티스토리 뷰

※ 스포일러 주의.

다회차(?) 플레이어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록입니다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낯선 독자에게 알립니다.

 

◎ 오늘의 목표 : 전리품 처리 방법과 짐꾼 마련하기.

 

기생체를 빼낼 방법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떠나는 여정.

앞으로 나아가기 전, 먼저 레벨업을 해 준다.

 

위저드의 하위 직업은 굉장히 다양하다.

선택 분야에 따라 전용 특성이 있고, 마법을 쉽게 배울 수 있게 되므로 잘 살펴보자.

나는 공격 위주의 플레이보다는 변칙적인 플레이가 끌렸기 때문에 창조술을 선택해 주었다.

 

정면에는 섀도하트가 쓰러져 있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가지고 갈 게 있는지 확인해 보자.

스카이림에서 틈만 나면 밥먹듯이 하던 소매치기였지만, 페이룬에 와서는 걸리기 쉬워서 그나마 자중하는 편.

 

...이미 탈출하기 직전에 짐을 훔쳐왔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대로 두고 가자.

 

모자를 하나 주워 쓴 뒤 앞으로 나아가니 사람과 지능 포식자의 시체가 있다.

노틸로이드가 불시착한 뒤, 주인공이 정신을 잃고 있던 새에 전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나루터에서 뱃노래의 가사가 담긴 책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파도의 어머니'와 '심술쟁이 여왕'은 동일하게 바다를 의인화시켜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파도를 진정시키거나 분노하게 만들어 배를 움직이고자 하는, 선원들의 염원이 담긴 노래인 듯.

난 이런 걸 왜 분석하고 있는 거지?

 

부서진 노틸로이드 쪽으로 다가가면 살아 있는 지능 포식자를 두 마리 볼 수 있다.

혼자서 싸우는 연습을 지금부터 해 보기로 한다. 은신 상태로 시야 밖에서 다가가는 녹턴.

 

지능 포식자들이 낌새를 느끼면 안쪽으로 먼저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들켰다는 뜻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선 오른쪽의 고지대로 이동한 후, 보라색 연료통에 불을 붙여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통에서 멀리 떨어진 한 마리는 마법사의 손을 이용해 근처로 유인해 준다.

 

갈!

지능 포식자들을 예술로 만들어 주었다면(...) 내려가서 루팅을 해 주자.

 

루팅이 끝난 뒤, 부서진 노틸로이드를 좀 더 둘러보기로 한다.

나아가다 보면 잔해에 깔린 문어인간을 발견할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면...

 

주인공은 그에게 갑자기 동정심을 느끼는데, 마인드 플레이어가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감정을 조작하는 것이다.

 

지능캐답게 이러한 상황에 의문을 제시하는 녹턴.

 

일리시드는 주인공의 화를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울분으로 조작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문어인간들은 사디스트인 것 같다.

 

정신 조작이 약해져 벗어날 수 있게 되었지만... 마인드 플레이어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다니 이런 기회가 또 올까?

녹턴은 위험을 감수하고 그의 생각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그리고 쫄아서 저장을 하는 나

 

이 '사라진 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 정도인 것 같다. 대체 왜 본 거지?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고 주인공을 조종하려는 문어.

저항 난이도는 5이므로, 가뿐하게 정신 공격을 버텨 주자.

 

얻을 건 다 얻은 것 같으니, 이 녀석에게 볼 일은 없다. 뒤끝이 없도록 깔끔하게 처리한 후 떠나주자.

한참 나중에야 알게 되지만, 여기서 이 녀석을 직접 끝장내면 고블린 부락에서 아주아주 곤란한 일에 처하게 된다.

 

고블린 시체들이 누워 있는 길 앞쪽에 불안정한 룬이 보인다. 다가가 보자.

 

뭐? 위험하다고? 당장 만져보자.

 

인장을 건드리면 웬 손이 하나 튀어나오며 도움을 요청한다.

룬 안에 갇힌 상황에서도 질문에 태연하게 답해주는 것이 골때리는 인물이다.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 위저드답게, 마력을 제어하여 낯선 이를 도와주는 녹턴.

 

그를 룬에서 꺼내주면, 자신을 워터딥의 게일이라고 소개한다. 설정 상 굉장히 유능한 위저드이다.

전생인 워락과는 야영지에 짱박아두고 연애도 했던 사이이지만, 아마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이 짱박아두기만 할 것 같다.

웬만하면 엔피시는 데리고 다니지 않을 것이고, 애초에 위저드라는 포지션이 겹치기도 하니까.

 

게일도 노틸로이드에 납치되었던 이들 중 한 명인 듯하다.

얼굴도 보지 못했던 녀석들이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주인공이 배 안을 쏘다니는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포획낭에 갇힌 채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흠좀무

 

눈빛이 음흉하다

배가 갑자기 조각나서 떨어지던 와중, 순발력을 발휘해 살아 남았다고 말하는 게일.

그 말이 사실이라면 마법진에 좀 낑겨있긴 했어도 노련한 마법사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녹턴에게 어떻게 살아남았냐고 묻는 게일.

 정체 모를 힘이 구해줬다고 말하기엔 자존심이 상하므로 허풍을 부려 본다.

게일은 함선 안에서 기생체에 감염될 당시의 상황을 먼저 공유하며 정보 교환의 의사를 밝힌다.

녹턴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입장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일리시드에 감염되면 일리시드가 된다는 것은 결국 아는 이야기였지만,

이 변이 과정을 칭하는 용어(세레모포시스)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을 보면 게일은 지식인이 확실해 보인다.

 

그리곤 뜨개질 할 줄 아냐는 드립을 날리는 게일. 녹턴 : (갑자기 뭐라는 거지?) 적당히 대꾸해 주자.

보다시피 실없는 소리를 많이 하는 녀석이지만, 이런 상황이기에 오히려 밝게 말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기생체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라도 그가 처한 상황이 희망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의미로는 굉장하다.

 

게일은 함께 도우며 치유사를 찾아보자는 제안을 한다.

동료로서 계속 함께 다닐 생각은 없지만, 친근하게 다가오는 지식인을 굳이 내치고 싶지도 않다.

녹턴은 야영지에 머무를 수 있도록 그를 짱박아받아주기로 한다.

 

(아닐걸?)

야영지에서 계속 골골댈 것을 생각하니 조금 짜증이 난다

 

게일을 동료로 받아준 뒤 말을 걸면 위저드 전용 스크립트를 볼 수 있다.

 

현자를 만나게 되면 알려달라는 게일.

아마도 그가 가지고 있는 문제핵폭탄와 관련된 고민 상담을 하려는 듯싶다.

 

게일에 대한 더 자세한 것을 알려달라고 하면 거부당한다.

별로 관심없으니까 굳이 더 캐묻지는 말자.

 

그럼 동료가 된 기념으로 주머니 검사를 해 주자. 뭐?

부활 두루마리와 체력 포션을 압수하고, 로브까지 뺏어입은 뒤 볼일이 없어진 그를 곧바로 야영지로 보내 주자.

 

(서운)

 

잡초나 버섯 따위를 주우며 돌아다니다 보면, 누군가가 폐허 근처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쪽은 한 명이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면 불리해진다. 전투를 피하기 위해 도약을 사용해 위쪽의 다른 길로 이동하자.

 

길을 가다가 나무 감옥처럼 보이는 것에 갇혀 있는 레이젤을 발견. 가까이 다가가면 대화가 시작된다.

 

호되게 얼평을 당하고 있는 레이젤

피부가 붉고 뿔이 달린 티플링들이 레이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이 레이젤을 직접 잡은 것 같지는 않고, 아마 함정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레이젤을 직접 죽일지 말지를 두고 고민하는 티플링들. 그들은 이내 녹턴을 발견한다.

 

머릿속으로 파고드는 레이젤의 목소리. 그는 다짜고짜 저들을 다 죽이라며 살인을 지시하는데...

 

나에게 돌아올 이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레이젤은 자신이 기생체 감염을 해결할 방법을 안다고 말한다.

꽤 솔깃한 이야기에 그를 도와주기로 한다. 티플링들에게 내가 처리할 테니 가보라고 하는 녹턴.

 

웁스.

 

티플링은 녹턴의 말을 믿지 못하고, 레이젤은 그냥 다 죽이라고(...) 한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

 

어쨌거나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할 것 같은데...

직접 엮이면 일이 더욱 복잡해질 것 같으니 무시하고 지나가기로 한다.

 

그들은 레이젤을 제압해 데려가고자, 그녀를 덫에서 내려주는 왜? 선택을 한다.

 

덫에서 내려오자, 당연하게도 즉시 전투 태세를 갖추는 두꺼비 레이젤.

 

그러고는 녹턴에게 자신을 도울 것을 다시 한 번 강요한다.

녹턴 : 어엄... 으음...

 

녹턴 : 이 악마 녀석들! 다 죽여 버리겠어!

뭐... 굳이 누군가를 죽이고 싶지는 않지만, 이렇게 된 거 레이젤을 도와 기생체에 대한 힌트라도 얻기로 하자.

 

하나 남은 티플링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녹턴. 그렇게 두 명의 선량한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녀석을 만나자마자 첫 살인을 하게 되다니. 역시 별로 깊이 엮이고 싶지는 않다.

 

레이젤의 동족인 기스양키에게 일리시드 감염을 치료할 방법이 있다며, 양성소를 찾기 위해 따라오라고 한다.

아까 한 약속을 지키려는 건지, 하나보단 둘이 낫다고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후자일 것 같다)

 

참고로 기스양키는 과거에 일리시드의 노예였던 시절이 있었으나 현재는 독립한 상태.

즉, 일리시드에 대한 적대감이 장난이 아닐 수밖에 없고, 일리시드에 대한 정보가 다른 종족이 가진 것에 비해 현저히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니 기스양키와 임시 협동을 하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양성소'에 대해 묻자, 레이젤은 그곳이 기스양키들의 부화장이자 훈련소라고 답한다.

기스양키들의 양육 시설과도 같은 곳이지만, 그 안에서 서로 죽이게 만드는 등... 그닥 정상적인 집단은 아닌 것 같다.

 

'거스틸'이 올챙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레이젤. 양성소의 위치도 알지 못하는 지금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거스틸이라는 것은 인명이 아니라 양성소마다 존재하는 일종의 직위를 뜻하는 단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결론적으로 양성소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쏘루라는 이름의 티플링을 찾아 심문하기로 한다.

 

레이젤과 같이 길을 가다 보면 누군가 다급하게 소리치는 것이 들리기 시작한다.

옆에 있는 흙무더기에 느긋하게 삽질을 한 뒤, 소리가 난 곳으로 가 보자.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상황을 살펴보니, 어느 용병 일행이 게이트를 열라며 소리를 치고 있다.

 

몰려오는 고블린 무리를 보고는 게이트를 열라 명하는 제블로어.

그는 지옥에서 도망쳐 나온 이곳 티플링 난민들의 지도자쯤 되는 인물이다.

이 장면 직전에 "드루이드는 어디 있냐?"고 묻는데, 이 용병 일행과 함께 길을 떠났던 할신에 대한 언급이다.

그나저나 이 뿔 달린 종족들은 잠을 어떻게 자는 걸까?

 

제블로어의 명에 따라 게이트를 열던 티플링은 고블린들이 쏜 화살에 맞아 즉사하고,

 

도르래를 돌리던 사람이 없어지니 도로 닫혀버린 게이트.

용병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전투를 준비한다.

 

그때, 닫힌 게이트의 위쪽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 야광색으로 빛나며 고블린을 맞이하러 온다.

 

단숨에 고블린 한 마리를 검으로 처치한 후,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주는 윌.

처음 봤을 땐 좀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성격이 너무 재미없어서 금방 흥미가 떨어졌다.

그나저나 방금 전에 티플링이 하나 죽었는데, 웃어?

 

전투 시작. 언덕 위에 있는 잡몹들을 먼저 마법으로 불태워 해치운 뒤,

이 명당에서 전투가 끝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도록 하자. 응?

 

그와 별개로 전투민족인 기스를 배려해 아래로 보내주었지만,

남은 초상화에 나타나듯 용병 일행 중 두 명은 이미 사망하고 말았다.

그닥 착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녀석들이니 애도는 하지 않아도 된다

 

고블린 일당을 모두 처치하면 전투 이벤트가 종료되고, 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직접 힘 쓰는 건 싫은지 시키기만 하는 것이 왠지 좀 열받는다

 

별로 한 건 없지만 지친 기색의 녹턴.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기 전에, 먼저 고블린의 주머니를 털어가도록 하자.

 

고블린 대장은 제법 희귀해 보이는 장갑을 끼고 있다. 잘 받아가도록 하자.

무기를 사용하지 않아 관련 효과는 얻을 수 없겠지만, 손재주에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이 장갑은 '거트 여사제'가 축성한 것인데,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 인증 마크라도 찍혀 있나

고블린 측 우두머리인 다른 두 명과 마찬가지로 고블릭 부락에서 나중에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고블린 시체를 전부 털었다면 이제 공평하게 인간들의 시체도 털도록 하자.

 

이런. 주머니에 손을 대기도 전에 걸려버린 우리의 녹턴.

아직은 초범이므로 잘 구슬린다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갈 수 있다.

 

용의자가 나뿐이라는데 저 말로 넘어가는 것을 보니 녹턴이 마법을 부린 듯하다.

난이도가 무려 15이지만 다행히 성공하였다.

 

의심에서 벗어났다면, 곧바로 아라딘의 주머니에 손을 넣어 뭐? 열쇠와 전단지를 입수해 준다.

또 훔치다 걸리면 뒤끝이 안 좋을 것 같아 레이젤에게 훔치게 한 후 전달받는 방식을 사용했다.

 

허나 장물을 주고받다 또 걸려버린 주인공 일행. 당황하지 말고 아까와 동일한 방법을 시도해보자.

 

(...)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감옥으로 얌전히 들어가기로 한다.

 

아이템을 모두 빼앗긴 채 감옥에 갇힌 주인공 일행.

이런 곳에서 시간 낭비를 하게 되다니. 일이 순탄치 않게 흘러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실한 벽을 발견하여, 벽을 부순 뒤 감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참고로 탈옥을 하는 것은 놀랍게도 처음이다.

 

감옥에서 도주하자 '멈춰라, 범죄자!' 라는 제목의 가이드가 뜬다. ?? : 너라면 멈추겠냐!

짧은 휴식을 취하거나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전에는 경비병들의 경계가 풀리지 않는다는 내용.

체력이 적당히 회복된 것을 보니, 이 가이드를 본 후 곧바로 짧은 휴식을 취한 듯하다.

 

절벽 위쪽으로 올라가, 감옥 문 앞의 상자를 열어 압수당한 물건을 모두 돌려받았다.

 

주인공이 갇혀 있던 감옥 옆에는 작은 철감옥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사차라는 고블린이 잡혀 있다.

아마도 설정 상, 아까 고블린 습격 이벤트가 벌어졌을 때 있었던 고블린 중 하나인 듯.

 

절대자를 위해 이곳을 불사르겠다고 하는 고블린. 위저드 전용 대사가 있으니 눌러 보자.

'설마 이 박식한 내가 모르는 여신이 있을 리 없어!' 라는 뜻인 것 같다. 재수없는 마법쟁이 놈

 

새로운 종교에 단단히 심취한 듯한 고블린의 모습.

그런데 악의 세력들은 왜 항상 세상을 불사르고 싶어하는 거지?

 

고블린들이 믿는 신에 대해 흥미가 생긴 녹턴. '절대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위한 방법을 묻는다.

 

고블린은 더 자세히 싶다면 자기 부족을 만나면 된다고 말한다. 녹턴은 거트 여사제와 절대자에 대한 흥미를 표한다.

그 와중 고블린이 똑똑할 리 없다며 딴지를 거는 레이젤은 덤.

 

자신을 꺼내 주면 여사제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는 고블린.

아까의 전투 후에 정상적으로 마을로 입성하여 치료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 흐름으로 갔다면 다른 전개가 되었겠지만,

이 시점에서 녹턴이 얻은 힌트는 기스양키 양성소와 이 고블린 뿐이다. 그렇기에 녹턴은 고블린들과 접촉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주인공은 고블린을 꺼내주겠다고 약속한다.

 

고블린 따위와 협력하는 것이 석연찮은 듯한 레이젤

 

곧바로 철창을 열어주려 했는데, 락픽을 가지고 있지 않아 자물쇠를 딸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탈출 경로를 먼저 확인한 후에 사차를 데리러 돌아오기로 한다.

 

절벽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인공적인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진입하면 고블린 무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누군가를 눕혀 놓고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보를 얻지 않고 돌아가면 자신들은 죽은 목숨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동굴의 반대편에 통로가 하나 더 존재하는데, 이들은 습격 직전에 따로 갈라져 나와 그 통로를 통해 이곳으로 들어온 듯.

고블린들은 드루이드가 알고 있는 어떤 중요한 정보를 얻고자, 그 용병 일행을 쫓아서 온 것 같다.

 

전투가 벌어질 것 같으니, 심문만 하고 야영지로 보내버리려던 레이젤을 업그레이드 해 주자.

 

조금 전 사차와 한 약속이 있어, 죽이지는 않을 생각으로 천천히 접근하는 녹턴 일행.

그 약속을 토대로 이들과 평화롭게 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유감스럽게도, 살육에 굶주린 레이젤은 그런 생각을 공유할 새도 없이 화살을 쏘고 말았다. 뭐?

어쩔 수 없이 고블린들을 모두 쓰러트리는 녹턴과 레이젤.

 

전투가 끝난 후,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살펴 보면 빈사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하는 녀석인지 궁금하니 깨워주기로 한다.

 

일어나자마자 살고 싶은지 감사인사를 하는 NPC.

고블린이 그에게서 알아내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물어 보자.

 

고블린들은 어떤 무기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아까 드루이드의 마법이 어쩌고 한 것을 보면, 마법과 관련이 있는 아이템인 듯.

하지만 이 드루이드는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딱히 없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한 뒤 길을 떠나는 드루이드.

사건이 일단락 되었으니, 이 동굴을 마저 둘러보기로 하자.

 

동굴 안에서 발견한 궤짝에는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데, 해제에 실패하여 도구를 다 써버렸다.

일단은 궤짝을 그대로 두고, 다른 곳에서 함정 해제 도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다시 탐색에 들어간다.

 

새까맣게 탄 열쇠를 발견. 이것은 궤짝을 여는 열쇠인데, 함정도 풀지 못한 상황에서 그냥 사용할 수는 없다.

일단 획득한 뒤, 다시 궤짝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현재로서 안전하게 상자를 열 방법을 찾지 못한 주인공 일행.

어쩔 수 없이 힘이 센 레이젤에게 일단 이 궤짝을 맡기기로 한다. 짐꾼 1호 당첨

 

동굴의 반대쪽 통로로 나오면 마을 입구 근처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탈옥을 한 신분이기 때문에 일단 도로 들어가지 않고, 길을 따라 나아가 보기로 한다.

레이젤을 최대한 빠르게 야영지로 보내려고 했는데, 도둑질하다가 일이 꽤 꼬여버렸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도약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언덕이 하나 있다.

그 위에서 거미집과 거미알을 발견하여 관찰하는 녹턴.

 

바위 안쪽에 주머니가 하나 보인다. 누가 숨겨둔 것일까?

냅다 거미들이 바글바글한 곳에 손을 넣고 싶지는 않으니,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거미들을 달래보기로 한다.

 

역시나 이번에도 마법을 부린 듯한 주인공.

 

바위틈으로 물러나는 거미들. 이 틈에 주머니에 손을 뻗어 가져오는 것에 성공한다.

 

주머니 안에는 조금의 돈과 거미 알집이 들어 있다.

적에게 투척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시도해 보지는 않았다.

 

이제서야 용병 우두머리가 가지고 있던 전단지를 읽어 본다.

'밤의 노래'라는 유물을 구해오라는 내용의 의뢰서인데, 큰돈을 주겠다고 하니 알아두도록 하자.

글만 봐도 재수없음이 팍팍 느껴지는데, 역시 이 의뢰인도 마법사다.

 

어느새 사차를 구출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얻게 된 상황.

그녀를 마을에서 데리고 나오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으므로, 야영지로 돌아가 정비를 하기로 한다.

 

생각해보니 곧 고블린을 탈출시킬 거라서, 티플링을 심문하는 것도 한참 후가 될지 모르겠다.

그러므로 필요한 때가 오기 전까지 레이젤을 야영지에 두기로 한다.

 

이 야영지에는 검의 해안 침공 계획이라는 위험해 보이는 이름의 문서가 있는데 사실 별 내용도 없고, 심지어는 다른 곳에서도 이 문서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그냥 개발자들이 보기에 테이블이 허전할 때 하나씩 놔두는 아이템인 것 같다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인터넷 상에서는 이것이 침공 작전서가 아니라 보드게임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더라.

 

상자 안에 상자를 넣은 채로 잠금을 해제하면 고급 지팡이를 하나 얻을 수 있다.

가지고 다니던 것보다 좋아 보이므로 갈아 끼도록 하자. 짐 정리까지 모두 끝났다면 드디어 한숨 잘 시간이다.

 

긴 휴식을 취하기 전, 레이젤과 대화를 하기로 한다.

 

웬일로 낭만적인 소리를 다 하나 싶었는데 빌드업이었다

 

레이젤은 '눈물'이라는 것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아는 척을 참지 못하는 위저드

 

셀루네를 거짓 여신이라 부르는 것은 기스가 숭배하는 것이 오직 여왕 뿐이라서 그런 것일까.

근데 셀루네든 샤든 여기 신들은 죄다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거짓이라는 건 무슨 헛소리야

 

또 시작한 물음표 살인마

 

갑자기 물어보지 않은 TMI를 밝히는 레이젤

키스라크는 드래곤 기수를 말하는 것이고, 바쉬는 아마도 알 부화장 담당자를 뜻하는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아무튼 레이젤은 자기가 있던 클리르 양성소에 나름 좋은 추억이 있는 모양이다.

 

잡담을 적당히 해 주었다면 이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아마 내가 긴 휴식을 한 번 할 때까지를 플레이 한 번으로 취급하여 끊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플레이한 것이 거의 5개월 전이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 좀 미리미리 써라

 

게임을 종료하기 전, 야영지에 염색약이 있길래 남는 로브를 염색해 보았다.

그리고 매우 구려서 곧바로 원래 입던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렇게 위저드의 두 번째 플레이가 끝이 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번 일기도 여기까지.

 

다음 플레이에서는 사차를 구출하고, 거트 여사제를 만나러 가는 것이 주요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쏘루라는 티플링에 대해서는... 뭐, 어차피 길 가다 보면 양성소는 나오게 되어있는데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앞으로의 전개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올챙이를 빼내기 위한 재수탱이 위저드의 모험은 계속된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