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플레이 일자 : 25/09/12(금) 오후 3시 40분경
지난 이야기 : 파란 놈을 만남.
호미사이퍼 다섯 번째 플레이 시작.
플레이를 한 지 3개월만에 작성하는 일기이다.

파란 옷을 입은 귀신의 방을 지나, 새로운 공간으로 넘어온 주인공과 기어옴 씨.
내부가 굉장히 어둡다.

기어옴 씨 : 어둠이여, 닥쳐라!


추측하건대, 아마도 이 방을 밝게 만들라는 뜻인 것 같다.
바닥에 떨어진 라이터를 주워 랜턴에 접근하도록 하자.


주인공과 귀신이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대화를 하고 있는데, 나는 전혀 못 알아듣겠다(...)
과연 이 상태로 나아가도 괜찮은 걸까?

아무튼 랜턴에 불을 붙이고 나면, 기어옴 씨가 곧바로 주의를 준다.


뒤를 돌아보라는 듯, 화면에 화살표가 나타난다.
김 씨슬슬 풀네임을 부르는 것도 귀찮다가 가르쳐 준 대로 가만히 있도록 하자.

김 씨에게 움직여도 오케이라는 사인을 받고 나면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사실 이렇게 귀신의 말귀를 알아듣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게 게임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무슨 이벤트가 나타날지 나름 기대하는 맛이 있는 것 같다. 등장인물에게 헛소리를 시킬 수도 있고

다른 방으로 이동하자, 귀신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김 씨.
그건 딱 보면 알아


갑자기 큐브를 꺼내더니 천으로 덮는 뉴페이스 가면극 씨. 마술을 보여주려나 보다.


(주인공 : ...사라졌어?!)
벽에서 나오는 놈도 있는데 뭘 그렇게 놀라


...그리고 사라졌던 큐브를 김 씨의 머리 위로 이동시킨다.


이쯤 되면, 이 이벤트도 플레이어에게 괴물어를 보충해 주기 위한 일종의 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친절한 게임.
그나저나 주인공 일행의 리액션이 좋아서 마술 할 맛이 날 것 같다

'쩌는 걸 보고 싶냐'고 묻는 것 같다. 더 해보라고 하자.



냅다 천으로 덮어버리더니, 나를 없애버렸다고 하는 마술사 녀석.

주인공이 어느새 상자 안으로 옮겨져 있다.

상자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을 보며 놀라는 김 씨.


- 쩔지? / - 쩐다!

- 쩔지?

- 어어 쩐다 그래!


마술을 보여주고 칭찬을 받으니 쿨하게 사라지는 녀석. 이상한 놈.
어쩌면 김 씨가 부른 특별 강사였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나아가면 의미 모를 초 오브젝트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 또한 다음에 나올 이벤트에서 필요한 단어를 암시하고 있는 것일지도.

계속 나아가면 수상한 표지판이 놓여 있는데, 굉장히 노골적으로 왼쪽만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에서 귀신은 행동을 거꾸로 한다는 말이 있으니 오른쪽으로 가자.

온몸으로 언어를 가르쳐 주고 싶어하는 인형들이 등장.
무사히 다음 방으로 넘어온 모양이다. 외눈의 까만 괴생명체가 있으니 다가가 보자.

주인공이 다가가니 겁을 먹었는지 눈물을 흘리는 괴생명체.


김 씨는 주인공에게 뭔가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세 선택지 중 '하지 않는' 선택지는 단 하나뿐.
또한, 만지는 것도 때리는 것도 결국은 접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로 추정된다.

가만히 두니 괴물이 도망쳐 버렸다. 만약 건드렸다면 험한 꼴을 당했을까.

예상한 대로, 바닥에 널부러진 인형은 신체 부위를 배우는 데 사용되었다.
학습이 끝났다면 다음 방으로 넘어가자.

다음 방으로 넘어오면, 방 벽에 뭔가가 수없이 찍힌 자국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빈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 앉는 주인공 일행.

주인공 :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주인공 : 남친을 쓰라는 게 무슨 소리야...?
그러게




갑자기 계속해서 남친을 찾기 시작하는 주인공. 뭘 말하고 싶은 걸까.




응?
남친 남친 하더니 갑자기 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이 튀어나와 버렸다.
그렇다. 주인공은 내 남친 어딨냐고 멘붕을 한 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했던 것이다. (!)

내 이름은 김인간. 인간이죠.


기억해낸 자신의 이름을 김 씨에게 가르쳐 주던 그 때...

갑자기 전기가 나가자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력성을 드러내는 김인간.


아쿠마가 나타났다며 숨으라고 하는 김 씨.

다급한 상황이라 찍지 못했지만 그 직후 의자 하나가 얼굴로 날아왔다.
의자를 피했는지 쳐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어쨌거나 김 씨와 함께 달려 무사히 방을 빠져나간다.

오늘도 살아남은 김인간의 감탄사와 함께 이번 플레이는 여기서 마무리.
오랜만에 일기를 쓰는 것이라 조금 즐겼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지 기대해 본다.
끝.
'게임 일기 > Homicipher(호미사이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omicipher] 04. 조롱과 억까의 향연 (0) | 2025.08.31 |
|---|---|
| [Homicipher] 03. 이놈의 인기ㅋ (0) | 2025.08.20 |
| [Homicipher] 02. 나, 강림. (0) | 2025.08.20 |
| [Homicipher] 01. 여긴 어디 나는 누구 (0) | 2025.08.17 |
- Total
- Today
- Yesterday
- 미스터크롤링
- 포켓몬
- 스듀
- 귀연시
- 괴물
- 발더스 게이트
- 게임일기
- 게임
- 모동숲
- 오토메게임
- 귀신
- Inscryption
- 왕국의 눈물
- 스타듀밸리
- 사펑
- 젤다
- 발더스
- 발더스게이트3
- 발더스 게이트 3
- 왕국의눈물
- 귀농
- 게이트
- 호미사이퍼
- 발더게
- 발더스3
- 레알세
- 발더3
- 언어
- 레전드아르세우스
- 발더스게이트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
| 5 | 6 | 7 | 8 | 9 | 10 | 11 |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