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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일자 : 26/01/22(목)

 

탑으로 가면 버섯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일리시드의 말을 듣고 탑으로 향한 칼.

버섯으로 약을 제조해서 기생체를 뭐 어떻게 해줄 생각인가 본데, 물론 소용은 없겠지만 일단 가보자.

 

비전의 탑의 앞마당과 내부에는 총 네 개의 비전 포탑이 존재.

연막으로 시야를 가리거나 아예 투명화를 하면 들키지 않고 이동이 가능하다.

탑의 맨 아래로 내려온 뒤, 수서꽃을 이용해 발전기에 전원을 넣으면 포탑들이 비활성화 되고, 엘리베이터(처럼 생긴 순간이동기)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순간이동기를 타고 탑의 최상층까지 올라오면 로봇 하나가 시적인 문장으로 말을 건다.

아마도 탑의 주인이 설정해 둔 보안 암호처럼 보이는데, 올라오면서 책들을 읽어봤다면 올바른 대답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읽은 책과 여러 물건들을 보면 이 탑의 주인은 유능하지만 외로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오지 않는 연인을 영원히 기다리는 듯한 우울한 분위기가 탑 곳곳에서 한껏 느껴진다.

안거나 쓰다듬기도 하는 로봇의 행동으로 봐서 외로움을 많이 탔는 듯. 괜시리 짠해지는 구간.

 

로봇에게 알맞은 시의 구절로 질문을 하면 반지를 하나 주는데, 이 반지를 끼면 탑의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

Alt를 눌러도 보이지 않지만, 이곳 책꽂이에 마법 주문서가 굉장히 많으니 전부 쓸어가도록 하자.

 

문어에게 버섯을 가져다 주면 약을 만들어서 주는데, 기생체가 그것에 저항해버린다.

오히려 예전보다 팔팔해진 느낌도 난다고. 동시에 올챙이의 힘을 사용하는 회복 기술을 하나 배울 수 있다.

 

올챙이 제거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지만, 대신 그것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반지를 '팔아' 준다.

다만 설득 등에 성공하면 공짜로 받을 수는 있다. 그런데 그렇게 받아도 팔 수 있다는 것 외엔 그닥 쓸모 없다.

 

그나마 좋은 점은 이후로 오멜룸과 물건을 교환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하지만 내가 쓸 만한 유용한 아이템은 가지고 있지 않다. 죽일까

 

탁 트인 하늘이 보고 싶어서 다시 지상으로 나왔다.

안 가본 산길로 발을 옮기다 보면 불주먹 용병대와 기스양키들이 대치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노틸로이드에서도 봤던 레드 드래곤의 출현.

군인들이 서있던 나무 다리를 브레스로 박살을 내 버린 탓에 이동 통로가 막혀버리고 만다.

 

드래곤까지 부리는 기스양키들을 보고 이길 리 없다고 생각했는지, 얼굴까지 크게 보여주면서 경고하는 칼.

하지만 강한 적이 있다고 돌아가는 것은 간지가 안 나기 때문에 접근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래쪽에 사라졌던 레이젤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달려와 '키스라크 보스'라는 녀석에게 말을 붙이려고 하는데...

 

아래로 내려가면 레이젤도 나를 발견하고 머릿속으로 말을 건다.

문어들을 그렇게 싫어하면서 능력은 제일 잘 쓴다

 

레이젤이 대화하는 동안 가만히 있어 봤다.

그러다 보면 M자탈모가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자신의 임무는 정화를 받는 것이라며, 양성소를 찾게 도와달라는 레이젤.

하지만 이 외계인은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어 보인다.

 

레이젤에게 유물이 있으면 넘기고 얌전히 죽으라는 탈모.

이게 무슨 전력 낭비인가 싶지만 실제로 이쪽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법 똑똑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싸워는 봤는데 역시 역부족이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후퇴하기로 한다.

아마도 다음에 왔을 때는 레이젤이 죽어 있을 것 같다.

 

다시 언더다크로 내려가 셀루네 신전의 옆길로 가 본다.

석화된 드로우들이 잔뜩 있는데, 그렇게 걷다 보면...

 

히이익 저게 뭐야

 

심 봤다!

 

주변에 굳어 있는 드로우들의 숨통을 모두 끊어주고, 경험치와 아이템을 챙겨 가자.

그 중 누군가의 기억을 담은 석영 조각 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판정에 성공하면 위와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만든 장비가 얼마나 유용한지 자꾸 가는 곳마다 무슨 필수 관광지마냥 용광로에 대한 떡밥을 뿌린다.

 

언더다크에는 건드리면 폭발하는 버섯이 잔뜩 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버섯이 가장 많은 곳 근처에 암벽 타기를 할 수 있는 코스가 하나 있다.

위로 올라가면 환영으로 만들어진 벽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포탈을 타고 이동 가능하다.

 

포탈은 마귀할멈의 집 옆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주변을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누군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판정에 성공하면 주변의 환영들이 사라지고 할멈의 악의가 가득한 늪의 본모습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할멈의 집 문을 부숴버리고 안으로 침입했다.

마귀할멈에게 할 사과는 없다고 대답한 뒤, 이야기를 조금 나눴다.

 

할멈은 기생충을 없애줄 테니 눈에 키스를 하게 해달라는 해괴망측한 계약 조건을 내건다.

당연히 무시했더니 생각이 바뀌면 다시 오라는 식으로 대화가 마무리되었다.

분명히 나쁜 녀석인데 나로서는 딱히 꼬투리 잡을 만한 게 없어서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오두막 근처에서 이런 우물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오브젝트인데, 이 물을 마신 채로 할멈과 싸우면 디버프에 걸린다고 한다.

대놓고 썩은 물인데 무슨 당연한 소리지

 

그리고 간드렐이라고 하는 괴물 사냥꾼을 만났다.

괴물을 잡기 위해 마귀할멈과 계약까지 맺으려 하는 걸 보면 굉장한 희생 정신을 가진 사람 같다.

 

판정에 성공하면 그는 아스타리온을 노리고 있다고 밝힌다.

아스타리온은 여전히 추락한 노틸로이드 근처에서 친구 없이 배회하고 있을 터.

 

위치를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런 선택지는 아쉽게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잡아다 주기로 했다.

그래. 과거의 나는 지금을 위해 널 살려둔 거였어.

 

야영지로 데려오고 나면 뜬금없이 정체를 고백한다.

솔직하게 말했으니 친구로 받아달라는 그런 뜻?

 

그러거나 말거나 괴물 사냥꾼에게로 복귀.

자기가 어떻게 될지는 꿈에도 모른 채 사냥꾼에게 말을 거는 아스타리온.

 

얘, 네가 찾는 녀석을 내가 잡아왔단다.

 

자신을 팔아넘긴 칼에게 화가 잔뜩 난 뱀파이어.

동료라며! 동료라며!

 

뱀파이어를 죽빵 한 방에 기절시키고는 들쳐 업는 간드렐.

감사 인사까지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예의바른 청년.

 

간드렐과 헤어지고 다시 주변을 탐색하면 레드캡이라는 살육 요정(...)이 양 흉내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웠는지 말이 많아지는 레드캡. 싸움을 걸어와서 상대해 주었다.

 

조금 다른 곳에서는 나무와 진흙으로 이루어진 마법 생물들과 전투를.

칼의 강함을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여기를 조금 조사하면 코가의 실체를 알 수 있는데 이미 죽어서 별 의미가 없어졌다.

 

마귀할멈에게 뭔가 좋지 않은 일을 당한 듯한 개구리도 만날 수 있다.

늪의 얕은 물 안에는 숨겨진 가시 덫이 잔뜩 깔려 있는데, 나는 소환한 콰짓에게 먼저 밟게 해 편하게 관광을 할 수 있었다.

관광도 대충 마친 것 같으니 다른 길을 찾으러 가 보자.

 

아직 꼼꼼히 조사해보지 않은 마을로 돌아와 풍차를 돌리고 있는 고블린들에게 접근했다.

겁도 없이 나를 매달아 주겠다고 하길래 힘을 보여주기로 했다.

 

두목 포지션으로 보이는 이 녀석을 먼저 때려눕히니 항복을 하며, 다른 녀석들은 모두 도망간다.

 

부락에 들여보내 주겠다며 목숨을 구걸하는 고블린.

 

부락을 이미 싹싹 털고 난 뒤라 정말로 살릴 가치가 없어져 버린 페저크.

유감이지만 수많은 동족들의 곁으로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사령술사의 지하실로 내려온 칼. 관 속에서 나온 해골들을 모두 처치하고 관을 조사하자.

획득한 주문서를 사용해 삽이라는 이름의 콰짓을 소환할 수 있다.

대화를 잘 진행하면 영구적으로 이 녀석을 쓸 수 있는데 나는 그 과정을 놓쳤다.

칼과 삽이라니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기도.

 

지하실에서 사령술사의 책을 발견해 꺼내 왔다.

책이 철창 안에 들어있는데, 그 안에는 또 함정이 잔뜩 있다.

책이 놓여 있는 판의 함정만 잘 해제하면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는다.

 

밖으로 나와 인육의 맛으로 논쟁을 벌이는 오우거 셋을 발견. 모조리 처리해 주고,

 

다른 지하실로 내려와, 설계도를 구해 마법을 못 쓰게 만드는 대검도 제작하고,

 

거미들의 동굴도 전부 돌파하며 자수정 열쇠를 획득.

책을 열어 사악한 지식을 손에 넣은 칼.

 

지상에서 볼 건 충분히 봤다고 생각해, 다시 언더다크로 내려와 드웨가의 배를 얻어 탔다.

가는 도중에 누군가를 만난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절망의 용광로라는 장소.

이곳에서 드웨가들이 노움들을 노예로 부리며 광질을 시키고 있다.

배를 정박하는 곳에서 조금 시비가 붙었지만 소란을 피우지는 않고 내부로 들어갔다.

 

돌 무더기 너머에 갇혀 있는 니어를 구출하기 위해, 부지런히 작업을 하고 있는 드웨가와 노움.

나는 화약 가방과 폭탄을 사용해 그들이 곡괭이질을 하고 있던 돌을 뚫어 주었다.

 

돌이 부서지면 니어와 몇몇 노움들이 밖으로 나오는데,

자신이 고생을 했다는 점이 열이 받은 건지 근처의 노움들을 이상한 마법으로 전부 죽여 버린다.

 

흥미롭군.

 

그리고 그 노움들을 부리고 있던 드웨가도 무능하다며 죽인다.

아마도 그건 니어에게 있어 나쁜 선택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올챙이 공명을 이용해 칼에게 주변에 있는 모두를 죽이라고 명한다.

 

그 명령대로 나를 제외한 모두를 죽였다. 이제 탐색이 조금은 더 수월해졌겠지.

그러고 보니 노움들을 구해달라고 누가 말했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 되었다.

루팅은 다음 시간으로 미뤄두고, 여기에서 플레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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