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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게임에 접속했다.

타이틀에는 비가 오고 있고, 눈은 이미 다 녹아버렸다.

 

느끼한 개구리 스트로의 이사 소식과,

 

너굴 상점의 리뉴얼 소식을 방송으로 들을 수 있다.

콩돌밤돌 상점 아니었어?

 

의미를 알 수 없는 패션과 개판이 된 앞마당은 덤.

 

인벤토리에서 비린내가 난다

 

봄을 맞아 세인에게 편지를 보내신 어머니!어머니.

볼 때마다 느끼지만 상당한 문과 감성의 보유자이신 것 같다.

 

되는 대로 꾸민 것 치고는 좋은 평가를 받은 집.

우편 확인은 끝났으니 조금 돌아다녀 보자.

 

리뉴얼 된 너굴 상점이 보인다. 들어가 보자.

 

신나냐?

상점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 많고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튼튼한 도구까지 돈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일일이 만드는 게 귀찮으니 자주 애용할 예정.

 

가게 앞에서 마주친 철소.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일까.

모자가 코딱지만한데 쓰는 의미가 있나?

 

너무 가깝다

 

...

내 할 일을 하러 가자.

 

(왜 찍은 건지 기억이 안 나는 사진)

 

비가 오는데 우산을 쓰고 다니긴 귀찮으니,

삿갓을 쓴 자연인으로 변신해주도록 하자.

 

이 짤 진짜 자연인 같다

인벤토리를 비웠으니 다시 채워 줄 차례.

앞마당에 어지럽게 널려 있던 해산물들을 치워 주었다.

 

앞마당에서 해산물을 주머니에 쓸어 담는 모습을 누군가 본 모양이다

 

원래 가격보다 높은 값을 제안하는 철소.

어차피 팔 것이었으니 흔쾌히 넘겨 준다.

 

전에도 물고기를 주었을 텐데, 집을 수산시장으로 만들 생각인가?

 

바위 위에 자리를 잡은 달팽이를 발견.

잡은 적이 없는 벌레이니 획득해 주자.

 

어쩐지 고수의 기운이 몰린 것만 같은 발끝

 

상점으로 가서 주머니를 비울 시간이다.

 

희귀 해산물 덕분인지 물건 값이 꽤 나간다.

 

섬을 돌아다니는 무파니를 발견.

전작의 무파라를 대신해 무를 팔러 다니는 NPC이다.

무 구매는 일단 보류.

 

세인에게 달려오는 안쵸비.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일까.

 

엣큥ㅡ!

새로운 리액션을 학습. 귀엽고 킹받는 감정 표현이다.

좀 이쁘게 좀 입혀 놓지

 

강 너머 나무들 뒤의 통나무집이 왠지 분위기 있어서 찍어보았다.

 

오늘도 집에서 목공을 하고 있는 바바라. 

 

귀찮으니 대화는 적당히 넘기고, 새 레시피를 얻어 주자.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철소의 집에 들어가니 라라미가 와 있는 것이 보인다.

방 서쪽에는 내가 준 클리오네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

 

한결같은 녀석.

집주인은 내버려 두고, 라라미에게 말을 걸어 보자. 뭐?

 

표정 하나 안 바꾼 채 방을 칭찬하는 것이 압권이다.

얘 하라구로 맞다니까

 

기가의 집으로 오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요망한 눈이 귀엽다

 

기가의 침대?에 누워서 찰칵.

옆에 저거 수술 도구 아냐? 무서운 자식.

 

빗속을 걷는 눈송이와도 한 장.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는 스트로. 과연 언제까지 이 섬에 있을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 밀린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딱히 애정이 생긴 상태는 아니다.

 

새 주민을 받아들이기 위해 마일섬에 가보기로 했다.

 

다시 빨간 코트와 썬구리를 착용하고, 머리도 세팅해 주자.

 

완벽한 출장 룩이 완성된다.

 

섬으로 날아오니 파란 개구리의 뒷태가 보인다.

 

이름은 드리미. 찾아 보니 잠이 많은 실눈캐 컨셉인 듯하다.

 

먹보 개구리는 필요 없으니 돌아가자. 응?

 

다음으로 만난 건 이 아저씨. 말을 걸어보았다.

 

느끼한 디자이너 컨셉이 물씬 난다.

오홍홍이라는 귀여운 말버릇을 지닌 베어드.

 

배 털이 부담스러우니 돌아가자. ㅇㅈ

 

새 티켓을 구하러 가던 중, 안쵸비와 마주쳐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만 알아보자.

 

재즈와 클래식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당장 끌리는 것을 골랐다.

 

세인의 눈빛이 너무 무섭다

 

대출금을 뺀 여유 자금이 22000원밖에 없는 상황.

돈을 갚기 전에 일단 좀 더 벌어두기로 한다.

 

뭐야, 나는 그런 거 안 줬는데?

편지로라도 내놓으라고 닦달해야겠다.

당연하게도 이후에 까먹었다

 

티켓을 사용해 새로운 섬으로 날아온 세인. 이번에는 돈바위섬이다.

 

기념 사진 한 컷.

 

주민을 찾기 위해 섬을 둘러보다가, 도복을 입은 무도인 하나를 발견했다.

 

송충이 눈썹은 필요 없으니 돌아가자.

 

다음 섬에서 만난 주민 후보.

 

콧구멍이 넓은 건 하나로 충분하니... (이하 생략)

 

안쵸비, 바바라에 이어 라라미에게까지 디스를 당한 듯한 철소.

 

우리 섬의 정준하는 이 녀석인가 보다

 

티켓을 새로 구입.

 

파리 포획을 위한 타이어 배치.

 

박물관에도 잠깐 들러서 부엉의 당황한 얼굴도 감상해 주고,

다시 비행기를 타러 가자.

 

이번에 온 것은 대나무 섬.

개미핥기인 퍼머거라는 친구를 만났다. 개미퍼먹기

 

이왕 온 김에 죽순을 몇 개 캐가도록 한다.

 

그리곤 비행장으로 복귀. 응?

 

다음 섬에서 만난 봉추. 무난하게 귀여운 외관이다.

 

그냥 그랬다고.

여행권을 보충하고 다시 비행장으로 향한다.

 

생긴 건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 성격이 겹쳐서 패스.

이 날은 유독 느끼한 성격의 주민이 많이 나온 것 같았다.

 

저건 여드름이야 뭐야?

전생에서도 만난 적이 있던 노르망이다. 어서 돌아가자.

 

딱 봐도 느끼하게 생긴 놈이라 굳이 다가가지 않았다

 

엣큥.

이렇다 할 수확은 얻지 못한 채, 섬으로 돌아간다.

 

녹고 있는 눈사람에게 눈의 결정을 받아주었다.

눈이 녹아 눈덩이는 더이상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눈사람이 되었다.

 

이 녀석도 마찬가지.

눈사람들을 만들면 그 때 태어나고 녹으면 죽는 걸까 했는데, 처음 만든 이후의 일을 기억하기도 하고

다음 겨울에 보자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분신술 같은 개념이 아닐까 싶다. 말투도 똑같고 말이야

 

금붕어를 잡아달라는 라라미. 집에 장식할 생각인 걸까.

퀘스트를 수락해 주자.

 

땅에서 분실물도 주웠다. 어째 일이 점점 늘어난다.

 

돈을 파내자마자 부서져버린 삽.

돈나무를 심으려면 새로 가져와야 해서 귀찮다.

 

주식을 위해 큰 맘 먹고 돈을 뽑으러 가는 세인이다.

 

우선은 가볍게 5만 벨어치만 구입해 주었다.

큰 맘 먹은 것치고 옹졸한 가격

 

나중에 주울 수 있도록 가게 앞에 전시.

 

난 눈을 얇게 뜨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아까 주운 수첩을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라라미가 주인을 말해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보답으로는 인형을 받았다.

안 어울리는 물건을 갖고 있구만

 

철소의 집 앞에서 디자인을 체크. 도로 주워 집으로 가져가 준다.

 

적당히 옷장 위에 올려주었다.

밤에 보면 분위기가 살 것 같다.

 

퀘스트 완수를 위해 연못에서 낚시를 해 주었다.

 

금붕어를 성공적으로 입수.

보답을 받기 위해 라라미에게 돌아가 주자.

 

운동복은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무르자고 할 수도 없고, 그냥 받아오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태지 느낌이 난다.

 

곧바로 운동을 좋아하는 철소에게 전달.

 

사진에서 뭐가 달라진 건지 눈치채지 못했다

 

보답으로 받은 것은 슬라임 램프.

 

역시 디자인을 확인한 후, 다시 주워주도록 한다.

 

잠시 후, 같은 자리에서 다시 만난 철소.

 

사실 예전과 달라진 게 없지만, 거울로 커마를 만지는 상황에서 얼굴을 잠깐 건드렸던 것이 게임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이런 대화가 존재한다는 것이 게임의 디테일을 더욱 살려준다.

 

바바라도 같은 반응을 보인다.

 

간식 먹으며 쉬엄쉬엄 하라는 의미에서 배를 건네준다.

 

평범하게 좋아하는 모습.

주고 싶은 선물이 딱히 없을 때 유용한 것 같다

 

안쵸비에게도 남은 배를 건네준다.

 

가성비 좋은 선물

 

할 일이 없을 때, 시간을 때우기에는 물질이 제격.

 

오늘도 출몰한 해양생물

 

가리비를 다른 물건과 바꾸고, 이야기는 대충 듣고 보내준다.

 

약 3만원을 더 보태 무를 구입해 주었다.

 

총 8만원어치의 무가 준비되었다.

50%의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12만원이라는 그닥 크지 않은 돈이 손에 떨어질 예정.

경험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면 더 큰 금액도 투자를 해보고자 한다.

 

라라미와 만나 물건 전달 퀘스트를 받아주었다.

지체할 필요는 없으니 곧바로 바바라에게 가도록 하자.

 

전달해준 물건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굳이 사진을 넣진 않겠다.

보답으로 받은 것은 파이어 티셔츠. 적당히 아무에게나 넘겨줄 생각이다.

 

물건의 전달이 끝났으니, 라라미에게 알려주자.

 

코트 칭찬을 하는 철소.

라라미 때도 이 옷이었을 텐데, 세인은 빨간색이 잘 받는가보다.

 

옷과 어울릴 것이라며 신발을 준다. 받아서 신어보자.

 

같은 빨간색이지만 왠지 딱 어울린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이것이 한색과 난색의 차이인 것일까.

 

잠자리를 잡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세인.

실잠자리라면 시도 때도 없이 날아다니니 빠르게 잡아다 주자.

 

잠자리 겟.

 

고무 앞치마를 답례로 받았다. 입어보자.

진짜 수산시장 세트야 뭐야

 

연보라색 옷이어서인지 나름 귀여운 느낌이다.

 

동물들에게 말을 계속 걸다 보면, 할 말이 떨어졌는지 대화를 그만두고는 꿍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근심걱정을 심어주곤 유유히 빠져나가는 세인

 

공작 중이었던 안쵸비. 역시 레시피를 받아내 주었다.

 

바바라의 집으로 들어와 수다를 떨었다.

 

남길 코멘트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갖고 있던 배추흰나비를 눈치챈 듯한 바바라.

 

너 왜 눈을 그렇게 뜨냐고

필요 없으니 쿨하게 넘겨주자.

 

다음에 방문하면 집에 전시된 나비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바라에게도 고민거리를 던져준 채 집을 빠져나오자.

 

라라미를 만나 철소에게 받은 고무 앞치마를 넘겨주었다.

연보라색 아이섀도우와 어울릴 것 같았다.

 

조화가 잘 되는 것 같다. 선물하기 잘한 듯.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주자.

 

내가 입지 않을 것 같은, 남아도는 옷들을 꺼내 광장 옆에 전시해 주었다.

지나가다가 어울릴 것 같은 녀석이 있다면 회수해 선물할 생각이다.

 

이번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한다.

무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며칠 동안은 꾸준히 오전에 기상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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