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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어 플레이한 지 약 9개월만에 작성하게 된 일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번에도 사진을 보며 추리해보도록 하자.

 

게임을 시작하면 여느 때와 같이 여울이 안내방송을 해 준다.

새로운 주민이 이사를 온 모양이니, 시간이 나면 만나러 가 보자.

 

하루의 일과는 역시 우편물 확인부터.

계좌의 이자 발생 안내문과 택배가 와 있다.

 

우편을 확인한 후에는 곧바로 무값을 확인하러 간다.

바로 전날에는 50벨 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은 팔기 이르니 조금 기다리기로 한다.

 

심경의 변화가 왔는지, 집에 가서 새로운 코디를 만들어 준다.

바이바이, 철소가 준 털모자!

 

아마도 이번 플레이는 무 주식에 목적을 두고 있는 모양이다.

오후가 되어 무값에 변동이 오기 전까지 게임 일기를 쓰며 시간을 때우려는 모양.

그리고 그 일기는 9개월이 지나서야 전부 작성되었다

 

시간이 지나 12시가 되었다. 다시 가게로 가보도록 하자.

 

아까보다 더 오른 무의 가격.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하다.

 

가게를 나와 섬을 배회하던 중, 잠자리채를 든 카멜레온을 발견.

이 녀석은 곤충을 비싸게 매입해 주거나, 곤충으로 박제를 만들어 주는 NPC이지만...

나는 그닥 애용하지 않는 녀석이다.

 

뭐?

과거의 나는 뭘 캡쳐하려고 했던 걸까

 

새로 생긴 집을 발견한 세인. 곧바로 들어가 본다. 무단침입

 

여울이 안내 방송으로 말했던 브루스라는 녀석이다.

볼 일은 없으니, 대충 눈도장을 찍은 뒤 나가주도록 하자.

아마도 자기 집을 커닝시티로 만들려나 보다

 

...누구시더라?

누군가 또 오려나 보다. 그닥 관심 없으니 지나가도록 한다.

 

이 녀석이 동녹도의 마지막 눈사람인 듯하다.

이 섬에 다음 겨울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동 중 마주친 눈송이. 분홍색 핸드백을 들고 나들이를 하던 모양이다.

오늘도 실없는 잡담을 나눠주자.

 

맞겠냐?

 

어디서 나온 건지 전혀 모르겠는 파이어 티셔츠를 선물로 건네주는 세인.

 

폭력적인 비주얼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마일이 남아도므로,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아이템을 구입해 준다.

조금 더 다양한 헤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게 앞에 던져둔 무들에 관심을 갖는 철소.

꿈 깨!

 

짧은 일과를 마치고,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세인이다.

 

좀 더 크게 한 컷.

 

그렇게 잠깐 자고 일어나면 수요일이 된다. 뭐?

아마도 본체를 통해 타임 슬립을 한 모양.

이대로 집을 나서면...

 

여울의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역시 새로운 주민의 이사 소식을 전해준다.

 

그 다음은 우편 확인. 어째 그대로인 것 같지만,

내용물이 다른 걸 보니 새로 온 편지와 택배인 듯.

 

새로운 집을 발견했으나 들어가지 않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세인.

저건 아마 오늘 이사를 온 잔디의 집일 것이다.

 

장대를 이용해 왼쪽으로 넘어오면 마지막 남은 빈 집터가 있다.

이걸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내복 차림의 눈빛이 이상한 라라미와 안쵸비가 운동을 하고 있다.

위쪽에서 웃으며 달려오는 바바라. 말을 걸어보자.

 

검색해 보니 가운데에 파라솔을 꽂는 구멍이 있는 테이블이었다.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다시 무값을 확인.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 주민인 잔디. 세인을 보자 놀란 반응을 보인다.

무단침입이니까

 

차분한 색과 아이섀도가 마음에 든다.

눈도장을 찍었으니 얌전히 나가주자.

 

작업대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기계문어.

 

지랑 안 어울리는 걸 만들고 있다

방해하지 말고 나가주도록 하자.

 

길을 가다 마주친 철소. 세인에게 새로운 아이템을 건네준다.

 

젊은 사람들이 발 토시라는 걸 신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넘겨준 녀석이 이렇다 보니 뭐? 어째 아저씨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여전히 같은 곳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다람쥐와 새 한 마리.

사이가 좋아 보인다.

 

또다시 시작된 세인의 이미지 체인지.

2월 말에 뭘 입고 다니는 거야!

추위를 타지 않는, 미스테리한 미소년 컨셉이라고 생각해 보자.

 

물뿌리개를 들고 초라한 호박 밭으로 나온 세인.

 

마지막 호박까지 빠짐없이 물을 먹여주었다.

 

바바라는 소녀같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걸까.

가만히 있지 말라고 해도, 대답할 수 있는 시스템 따위는... (이하 생략)

 

이삿짐 정리를 마친 브루스.

가구꼬라지를 보니 결코 정상적인 녀석은 아닌 것 같다.

 

바닷가로 나오면 누워있는 갈매기를 발견.

죠니와 매우 닮았지만 해적 옷을 입고 있다.

 

잠에서 깨는 죠니.

무기를 보고 정신이 들었나 보다

 

누가 봐도 죠니이지만... 모름지기 섬 대표라면 이웃의 컨셉질에 맞춰주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싫다고 해 봤자 의미가 없으므로

순순히 대답한 후 통신 장치를 찾아주도록 하자.

 

진행 과정은 빠르게 스킵.

죠니해적 J에게 통신 장치를 가져다 주자.

 

눈빛에서 어째 살기가 느껴진다

 

여전히 동료들에게 읽씹을 당하는 죠니.

외톨이 갈매기에게 유감을 표한다.

 

통신 장치를 얻기 위한 물질에서 얻은 해산물들을 팔고 나온 상황인 것으로 추정.

 

무의 가격이 꽤 괜찮게 올랐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이쯤에서 모든 무를 팔아준다.

 

안정적으로 약 50%의 수익을 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전에 예상했던 수익과 동일한 수치이다.

 

비어있는 집터를 채우기 위해 주민을 데려오려는 세인.

티켓을 구입하고 비행장으로 가자.

 

출발하기 전, 절친인 철소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 주었다.

 

마일섬으로 날아오면, 마치 어릴 적 뽀로로에서 본 것만 같은 새 한 마리가 있다.

 

꽤 귀엽게 생겼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패스한다.

미안하지만 우리 운명은 여기까지야, 마드모아젤

 

다시 티켓을 사기 위해 마을회관으로 가던 중,

시를 썼다며 들어달라고 하는 라라미.

 

이게 뭐야!

...마저 할 일을 하러 가자.

 

다시 표를 구해 섬으로 날아가면, 파스텔 톤의 암소 한 마리가 있다.

 

이 녀석도 존댓말을 쓴다. 오늘 자주 만날 수 있는 성격은 친절인 듯하다.

착한 녀석 따위 관심 없으니 빠르게 다음 섬으로 가도록 하자.

 

다음 섬에서 파격적인 스타일의 소를 만나게 되었다.

시뻘겋게 칠한 눈 메이크업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적인 이름과 달리 프랑스어가 말버릇인 화자.

독특한 그녀를 우리 섬의 마지막 주민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이사 결정을 받아낸 후, 섬으로 돌아가주자.

 

화자의 집이 들어설 장소를 다시 확인해 주었다.

무 거래도 마쳤고, 마지막 주민까지 데려왔으니 이제 급한 일이 없다.

 

마을 회관으로 돌아가 쇼핑을 해 주었다.

헤어스타일 세트와 PRO 카메라, 마이 디자인 업데이트를 구입했다.

 

PRO 카메라를 사용하면 이렇게 1인칭 시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메라를 세워두고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좋단다

사진을 실컷 다 찍었다면 밖으로 나가주자.

 

회관 밖에서 만난 라라미에게 아라비아풍 옷을 선물해 주었다.

 

바로 갈아입은 것 같은데, 말풍선 때문에 옷이 보이질 않는다.

 

보답으로 받은 것은 겨울용 옷. 바로 입어보도록 하자.

 

스웨터는 예쁘지만 다른 옷이 전혀 안 어울린다.

코디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다시 섬을 돌아다녀 본다.

라라미 옷 좀 보고 싶은데 제대로 캡쳐한 게 없다

 

집 근처 나무 밑동에 앉아 있는 하늘소가 보인다.

아직 도감에 없는 곤충이니 천천히 접근해 수집해주도록 하자.

 

살금살금

 

이변 없이 알락하늘소를 성공적으로 포획하였다.

 

그늘에서 운동을 하던 개구리에게 말을 걸어 본다.

 

재미 없는 이야기를 하는 녀석.

이쪽이 만족할 때까지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표정도 바꾸지 않고 건방지게 싸우자고 하는 스트로.

덤벨을 든 개구리와 싸운다니, 조금은 무서울지도.

 

우리의 세인은 오늘도 타인에게 근심걱정을 심어주는 데 성공하였다.

 

박물관에 가서 아까 잡은 하늘소를 기증해 준다.

얼떨결에 이 녀석까지 괴롭혀버렸다

 

집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히고, 염색을 다시 해 주었다.

지금 보니 흰 머리가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집에서 심령사진 비스무리한 것을 여러 장 찍은 뒤,

언제나처럼 마무리를 하기 위해 마을 회관으로 돌아가 준다.

 

이렇게 약 열흘간의 모동숲 일기가 마무리되었다.

 

플레이와 일기 작성이 9개월이나 차이가 나는 탓에 모동숲을 한다면 다시 초기화를 할까 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록한 것을 다시 읽으니 아깝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섬 운영을 개판으로 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라는 생각이 들어 이어서 플레이하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다음 게임 일기의 주제는 아마도 아르세우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상당히 오랜만에 하게 되는 포켓몬 게임이라 제법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니 모동숲 일기는 먼 훗날로 미뤄지게 되겠지.

 

어쨌거나 일기는 여기서 마친다.

오늘도 어정쩡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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