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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일자 : 24/12/21(토)

 

일주일 만에 플레이한 모동숲. 생산적인 활동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다른 마을로 관광을 다녀온 기념으로 기록을 남긴다.

일기를 쓰는 지금은 플레이한 지가 반 년이 넘은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슨 일이 있었는가 추측해서 쓸 수밖에 없다.

졸지에 추리 게임을 시작하게 된 필자.

 

게임에 접속하면 옷가게가 새로 입점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여울이 보인다.

그동안 옷이 없어서 똑같은 옷만 입고 다녔으나, 이제는 패션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

 

편지를 읽어 보면 증축을 축하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음. 과거의 나는 증축을 했었구나.

라라미가 보낸 선물은 바로 양변기. 왠지 새 방을 화장실로 꾸며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해피홈 아카데미에서는 동 상패를 보내왔다. 아마도 집을 증축하면서 점수가 오른 모양이다.

집 앞에서 할 만한 일은 대충 끝냈으니, 새 옷가게로 가서 구경을 해 보자.

 

입장하자마자 뒤쪽에 진열된 베이지색 코트에 관심이 간다.

기억은 안 나지만, 나라면 무조건 샀겠지?

 

가게 구석에는 옷감을 만지고 있는 고옥이 있다. 그녀는 낯을 가리기 때문에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고옥과 친해지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으므로, 옷가게에 간다면 한 번씩 말을 걸어주도록 하자.

 

옷가게 탐방을 대충 마치고, 원활한 피팅을 위해 머리 손질을 하러 집으로 온 세인.

집 내부가 굉장하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아가씨 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돌아온 뒤, 역시나 베이지 코트를 사서 입은 모습이다.

옷가게에서 오랜만에 만난 철소와 시답잖은 대화를 나누었다.

 

실컷 쇼핑을 한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어둠 속에서 혼자만의 패션쇼를 즐기고 있던 중,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세인의 집을 찾아온 손님불청객은 바로 철소였다.

 

그리고 잠시 뒤 접대 따위는 족구하고 염색을 하며 놀던 세인에게 돌아가 보겠다고 하는 철소.

이런 접객 태도를 경험했으니 이제 말도 없이 찾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아니다

 

마을 사무소로 가면 아니나 다를까 증축 비용을 청구하며 행복해하는 너구리가 있다. 짜증난다

생각해보니, 이런 비용을 이자도 없이 빌려준다는 부분에서는 제법 괜찮은 녀석일지도.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보수도 없이 섬의 잡일을 전부 하고 있는 건 나잖아? 역시 안 괜찮은 녀석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집 외관을 리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할 만한 건 다 한 것 같으니 슬슬 놀러 갈 준비를 하자.

 

비행장으로 향하기 전, 너굴 포트를 이용해 리액션을 구매해 주었다. (더 귀여운 사진을 얻기 위해 필요)

 

비행장에서 모리에게 말을 걸어 친구의 섬으로 이동하는 세인. 비행 과정은 생략.

이 뒤로는 관광만 했기 때문에, 내가 찍은 사진들과 짧은 코멘트로만 기록을 남기기로 한다.

 

멜레멜레섬의 비행장에 도착하자 어떤 오타쿠 녀석이 반겨준다.

 

통로로 들어가기 전, 기념 사진을 찰칵.

 

풍작이라는 이름의 악어도 만나고,

 

우리 섬에서는 팔지 않고 있던 예쁜 옷을 득템. 기분이 좋다.

 

쪼끼라는 이름의 디제이 새와도 인사를 나눠준다.

 

남의 집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두 인간. 집주인이 왠지 한심하다는 듯이 보고 있다

버릇이 되어서인지 자꾸 카메라 모드를 켜 놓고 캡쳐 버튼으로 캡쳐를 하고 있다.

 

시선강탈

 

웅덩이에서 잉어도 낚고,

 

가죽 바지를 선물받았다. 까만 바지가 없던 참이라 이것 참, 은혜를 입었다.

 

셀카 삼매경인 사이코와 울보 오타쿠

 

삼각관계

 

별안간 시작된 낚시 대결.

 

옆으로 헐레벌떡 뛰어다니는 오타쿠가 보인다. 낚시 대결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누가 이긴 거지?)

 

오타쿠의 집.

 

다다미가 깔린 일본풍 집으로 잘 꾸며져 있다. 같은 다다미인데 이렇게 다르다니...

 

옷장.

 

거실.

 

학생회장의 집무실.

 

놀이방.

 

교복을 맞춰 입은 사이코와 오타쿠. 좀 전까지는 아가씨 같았는데 신기하게도 유니폼을 입히자마자 소년처럼 보인다.

 

주방.

 

역시 동숲에 멀쩡한 지하실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밀착 취재

 

카페.

 

오타쿠는 여기에서 알바를 하는 것 같다.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

 

카페에 온 김에 커피를 사 마시기로 한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자리를 따로 앉으면 커피도 따로 마신다.

?? : 저쪽 손님이 보내셨습니다.

 

마주보고 한 잔 더 주문했다.

 

 

돈이 없는 상태로 더치페이를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실험해보려던 중.

박물관 밖을 지나가던 다람쥐와 인사를 해 준다.

 

그리고 커피 값이 없으면 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배웠다.

캡쳐를 놓쳐서 영상으로 대체.

 

 

광장에서 찍은 마지막 기념 사진들.

 

(헐레벌떡)

재밌게 놀았으니 이제 동녹도로 돌아갈 시간이다.

 

(울상)

 

그렇게 세인은 동녹도로 복귀한다.

 

동녹도에 도착 후, 광장으로 오자 할 말이 있다는 안쵸비.

 

안쵸비는 대뜸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주민이 이사를 가게 되는 조건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었기에 다소 의아했다.

 

하지만 가는 녀석은 붙잡지 않기로 했다. 쿨하게 보내주도록 하자.

 

꽤나 낭만적인 이야기를 하는 녀석.

아마 네 집 앞에 분노한 채로 구멍을 잔뜩 팠던 기억은 나도 잊지 못할 것 같아

 

그렇게 안쵸비를 보내고, 여기서 13번째 플레이를 마친다. 이번에는 쇼핑과 관광으로 가득 찬 하루였다.

다음 플레이가 언제가 될지, 무엇을 하게 될지도 잘 모르겠다. 우선은 다른 밀린 일기들을 전부 적어야 할 듯.

그럼 끝.

(그리고 7개월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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