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간만에 쓰는 모동숲 일기이다.
플레이 한 것은 3주 전이기에 기억이 안 나지만, 어찌 됐든 시작.
타이틀 화면에는 씩씩하게 걷고 있는 철소가 보인다.
동녹도로 입장해보자.
새로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광장 바닥과 사무소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이 너구리들, 잠은 어디서 자는 거지?
오오.
드디어 우리의 귀여운 여울의 등장.
튀동숲에서 자주 봤던 반가운 얼굴이다.
새 노예가 생기자 바로 짬처리를 하는 너굴
그렇게 안내 방송이 끝난다.
새로운 서비스가 생겼다고 하니 안내소로 가보자.
오늘도 역시 우편 확인부터 한다. 뭐가 많이 와있다.
애걔?
체조를 많이 했더니 이런 걸 받았다. 전생에서는 몰랐던 정보.
앞으로도 마일리지를 얻을 일이 있을 때 체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너굴 머신으로 구입한 메가폰이다.
그냥 귀여우라고 만든 건가 보다.
철소가 선물로 보낸 것은 마림바. 짜식...
나는 거대한 실로폰 정도로 알고 있다.
안내소로 들어가면, 너굴이 새롭게 할 수 있게 된 것들을 알려준다.
앞으로는 건축에 대한 것은 너굴에게, 마을과 관련된 것은 여울에게 상담할 수 있다.
너굴 머신에서 파는 아이템 중, 이런 게 생겼길래 그냥 한 번 사 봤다.
집을 좀 더 다채롭게 꾸밀 수 있게 되었다는 듯.
정원 랜턴도 저렴하니 구입한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나 본데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알 수가 없다
이제 섬멜로디를 변경할 수 있게 되어, 새로 만들어 주었다.
섬멜로디는 동물들에게 말을 걸었을 때 나오는 음악.
동물의 종에 따라 음악 스타일이 바뀌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꼭 돈 얘기 할 때는 좋아한다. 열받는다.
안내소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너굴에게 말을 걸면,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관심 없다고 하니, 몸을 배배 꼬며 안절부절 못한다.
노예가 반항할 줄은 생각도 못했던 너굴
이번 임무는 바로 K.K.를 우리 섬으로 오게 만드는 것.
최종적으로 섬을 꾸며 평판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하면 오래 걸릴 수도 있는 퀘스트다.
아마도 우리의 주인공은 K.K.를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
이사 첫날, 꿈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나올 정도니까.
옆에 있는 여울이 아까부터 마네킹 같아서 무섭다
정리하자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주민을 늘리는 것.
또한 그것을 위해서는 여행객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캠핑장을 설치해야 한다.
언제나처럼 충실한 노예에게 텐트 설치를 부탁하는 너굴.
예전에 진행했던 DIY 워크숍처럼, 지금은 리폼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한다.
인테리어에 상당히 유용한 작업이기 때문에 빠르게 배워두자.
워크숍에 필요한 가구는 직접 만들어야 한다.
귀찮다
캠핑장 키트도 마찬가지. 그다지 모으기 어려운 재료들은 아니다.
귀찮다
집에 들어오면 새로운 기능이 생겼음을 알리며 간단한 튜토리얼을 해 준다.
이 때 악센트 월을 사용해 봤는데, 해제시키는 법을 모르겠어서 답답해 죽을 뻔 했다.
결국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다
구입했던 명화를 집 안에 설치했다.
대신 세워둘 그림이 생겼을 때, 박물관에 기증할 생각이다.
옷장을 만들어 너굴에게 가면 워크숍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리폼은 아주 간단하다.
리폼 키트를 구비한 채 작업대에서 리폼할 스타일을 선택하면 끝.
고작 이거 하나인데, 적당히 설명으로만 때웠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왔다갔다 귀찮게 하고 말이야
슬픔과 악에 받쳐 만들어낸 작품을, 다시 화사한 그림으로 재탄생 시켜주자.
당시엔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별로다.
(미묘)
어느새 완성한 캠핑장 키트. 어째선지 바닷가에 설치했다.
일이 밀리는 건 싫기 때문에, 얘기가 나온 김에 참가하도록 한다.
연설 내용은 스킵.
나도 딱히 할 말이 없다
밤이라서 그런가, 왠지 예쁘게 찍힌 것 같기도.
이동 중에 자꾸 별똥별이 떨어져서 소원을 빌었다.
세인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그러고 보니, 접속 좀 안했다고 바닥에 떨어진 별조각들이 사라지진 않겠지?
이번에는 제대로 찍었다.
내가 그냥 오르골을 좋아해서 골랐다.
이 뒤에 대화 내용이 더 있었을 텐데, 잘못 눌러서 넘겨버린 기억이 있다
우연하게도, 잠시 후 바닷가에서 주운 건 목제 오르골의 레시피.
디자인도 심플하니 마음에 든다. 재료가 모이면 만들어 보자.
섬을 돌아다니다 라라미를 만났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아마 내가 삽을 들고 있었던 모양이다.
뭘 하든 좋게 해석해 주는 동물들. 이것이 동숲식 힐링?
보여주고 말하던가
이번에는 안쵸비의 집으로 왔다.
차분하게 보여서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 속으로 응원해주자.
근데 안될거야 아마
여기는 바바라의 집.
뿌듯해하는 모습이 꽤 귀엽다.
레시피나 내놔!
히아신스 전등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색이 딱 마음에 들진 않는다. 어쩌면 리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시험해 보기로 하자.
붉은 털에 분홍색 리본이라니, 깜찍한 디자인을 가진 친구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 밤에 나타나는 거였던가.
이 이벤트를 보면, 별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지팡이 레시피를 준다.
형체를 잃어가는 눈사람이 보인다. 불쌍한 것.
바닷가에서 아직 잡은 적이 없었던 소라게를 획득했다.
돈에 눈이 멀어 바위를 미친듯이 두들기는 모습.
길앞잡이를 포획.
2월로 넘어오면서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한 곤충이다.
새로 잡은 생물들은 모두 부엉에게 넘겨준다.
집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었다.
조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다.
다리를 내주고 팔을 얻었다
길을 가다 마주친 철소. 어떤 일화가 생긴 것 같다.
화를 내는 모습이 상당히 위압적이다.
안쵸비 넌 이제 죽었다
한참 동안 '뭐,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거트 뚜껑도 아니고, 아이스크림 뚜껑을 좋아한다고...?
그 후, 주민의 집앞에서 날아다니는 나방을 잡아주었다.
누구 집이더라?
나무를 흔들다 떨어진 벌 떼들. 모두 잡아주었다.
어. 그러고 보니 이거 말벌 아닌가?
힐링 게임 주인공의 미친 담력
연못에 작은 물고기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나에겐 낚싯대가 없다.
아마도 금붕어일 것이라 생각되어, 도구를 챙기러 내려갔다 왔다.
그리고 그 결과다.
섬의 나무를 흔들며 벌을 더 잡아주었다.
오늘도 시작된 눈사람 만들기.
왜 '우오오오오옷ㅡㅡ!' 이라고 안 해!
보답으로 얼음 아치 레시피를 받았다. 어떻게 생겼을까.
왠지 얼음 트리가 떠오르는 비주얼
내게 먼저 말을 걸어 온 라라미.
왠지 모르게 자꾸 다람다/람다람으로 착각한다
이사 선물이라며 주방 저울을 건네준다.
그렇다는 건, 다른 녀석들도 보답을?
대충 이런 비주얼이다. 확인했으니 다시 챙겨주자.
다시 말을 걸어 수다를 떨었다. 나는 즐거운 일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평소의 나라면 두번째나 세번째 답변을 택했을 터. 좋은 일이 있었던 걸까?
아마도 우리의 세인은 기분이 표정에 많이 드러나는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이건 즐겁지 않은 표정이다.
잡은 나방을 부엉에게 보여주었다.
쩔쩔매는 모습이 귀엽다.
더 괴롭히고 싶어서 나방의 설명을 부탁했다.
왠지 모르게 적당히 반반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다.
이 녀석은 벌레를 무서워하니, 열매 같은 걸 먹이로 먹으려나.
길에서 만난 철소에게 잔소리를 듣게 됐다.
오랜만에 만난 삼촌의 포스를 풍겨주신다
낚시로 황어를 획득.
풍선을 터뜨려 이런 걸 얻었다. 아이템 이름은 까먹었다
바닷가에 펼쳐 쓰는 타올 같은 거려나.
바닷가에서는 초롱아귀를 잡았다.
몸에서 빛이 나는 동물들이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몸값이 비싼 철갑상어도 등장. 수확이 좋다.
아까의 그 연못에 작은 실루엣이 보인다.
드디어 금붕어를 획득.
금붕어는 마일을 얻기 위해 잡으려던 모양.
낚시를 계속하다, 의도치 않게 지구 환경에도 일조해 준다.
풍선을 터뜨려, 이미 한 번 얻었던 눈꽃 벽지 레시피를 얻어준다.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팔아야 할 듯.
낚시로 새로운 물고기들을 더 낚아 주었다.
일을 하고 돌아오니, 남의 집 앞마당에 앉아 쉬고 있는 철소가 보인다.
박물관으로 가서 물고기들을 기증해 준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위치가 조금 바뀐 철소가 있다.
이것들은 왜 자꾸 우리 집 앞에서 노는 거야
인벤토리 정리를 마치고, 물질을 하러 가자.
2월이 되면서 새로 잡을 수 있게 된 해산물이 더 생겼다.
보기 힘든 해산물들까지 잡아주고, 인벤토리를 적당히 채워 물 밖으로 나와준다.
갑자기 해산물의 출현 확률이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는데,
물질로 진주를 얻을 확률이 1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어떻게 얻은 거지
아
박물관에 기증을 하고 나니, 상점의 영업시간 종료가 임박해 있었다.
서둘러 달려왔지만 코앞에서 불이 꺼져버린 모습.
...
...
뭐, 별 수 있나. 해산물들은 다음에 팔기로 하자.
안내소로 들어가, 마일을 소비해 주머니를 늘려 주었다.
아래로 한 줄이 늘어난 모습. 아마 이것이 최종 형태일 것이다.
부족한 마일을 채우기 위해, 한 컷.
사진이 꽤 귀엽게 나와 마음에 든다.
마일을 소비, 울타리 레시피를 얻어 주었다.
그러고 보니, 이런 게 있었지.
오늘의 마지막 목표는 오르골로 삼는다.
가진 재료를 모두 모아보니, 기본 목재가 부족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도끼도 없다.
도끼를 새로 만들려고 하니, 나뭇가지가 부족하단다.
가지가지 한다
어찌어찌 하여, 목제 오르골을 만들었다.
불이 꺼진 안쪽 방에서 오르골을 듣는 세인.
사진만으로는 온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게임 종료 전, 입금을 하기 위해 안내소로 온 세인.
쇼핑이나 할까 했는데,
이런.
만 원 단위로 입금을 모두 완료해준다.
시간도 늦었으니, 오늘의 모동숲은 여기까지.
역시 크게 한 건 없는 것 같지만, 알찬 시간이었다.
타이틀로 나가면 나란히 낚시를 하고 있는 철소와 안쵸비가 보인다.
귀찮게 하다가 한 쪽이 잡아먹히는 건 아닐까 싶지만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잘 지내는 듯싶다.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
밀린 일기를 다 썼으니, 이제 곧 여섯 번째 플레이를 진행할 생각이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게임일기 > 모동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일기/모동숲] 07. 너, 내 동료가 돼라 (0) | 2024.02.24 |
---|---|
[게임일기/모동숲] 06. 잡초도 생명인데, 다 뽑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0) | 2024.02.23 |
[게임일기/모동숲] 04. 임박한 도감 채우기 (feat. 안쵸비의 늪) (0) | 2024.02.01 |
[게임일기/모동숲] 03. 짜증을 내어서 무얼 하나 (0) | 2024.01.25 |
[게임일기/모동숲] 02. 낚시와 물질, 그리고 무림의 고수 (0) | 2024.01.24 |